그룹 구피 출신 보디빌더 이승광이 4·15 총선 결과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SNS를 통해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이던 그는 결국 계정을 삭제했지만 막말 논란에 휘말려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승광은 선거가 마감되고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총선 결과를 담은 지도를 올리며 "이게 백의민족 정의나라 황제의 나라인가?"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인천 제주 중국이고 경상도와 전라도는 그렇다 치지만 서울, 경기 인천 세종 대전도 다 전라도? 뭐냐? 아님 조작이니? 휴~ 조작 냄새가 너무 나는 대한중국. 진짜 공산주의 사회로 가는 건가?"라고 적었다.
이승광은 "대한민국이 20/30/40대가 엄청난 선택을 했다. 60~70%가 달콤한 이미지와 거짓말에 속고 팩트와 현실에 기반이 아닌 전략적인 사고가 아닌 자기 만족감 이미지로만 바라보는 눈으로 그들을 뽑았다"면서 "현실과 이성이 아닌! 연예인 스포츠 선수 이미지를 바라보듯 선택한 정치!"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조작된나라 #공산주의 #사회주의 #대깨문과함께 #다같이충성 #문수령님 #시진핑황제 #개돼지들의나라`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 같은 글에 대해 누리꾼들의 비난이 쇄도했으나 이승광은 17일 재치 글을 올려 "개인 블로그에 소신 발언이 이 난리인가?"라며 불쾌감을 토로했다.
특히 그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해 "대깨문들씨들 당신들보다 공부 많이 했고 당신들보다 정치 많이 안다. 무식하게 천박하게 반박할 만한 내용 없이 댓글 달지 말고 공부 더 하고 오셔서 댓글 달라"며 날을 세웠다.
1996년 구피 1집으로 데뷔한 이승광은 `비련`, `많이 많이` 등의 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2007년 보디빌더로 전향했다.
이승광 (사진=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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