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정상개최 여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달렸다

입력 2020-04-18 09:0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지 않는다면 내년 도쿄올림픽을 정상 개최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에든버러대학 글로벌 보건학과장인 데비 스리다 교수는 18일(한국시간)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이 내년 7월까지 개발되지 않는다면, 도쿄올림픽을 개최하는 건 아주 비현실적인 일"이라고 예상했다.

스리다 교수는 "내년까지 백신이 나온다면 올림픽이 가능하다"며 "효과적이며 가격도 적절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백신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과학적인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 도쿄올림픽이 열리긴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해 코로나19 백신의 상용화가 도쿄올림픽을 좌우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친 3월 말, 올해 열기로 한 도쿄올림픽을 1년 미루기로 합의했다.

코로나19가 2021년엔 진정되리라는 희망을 품고 IOC는 처음으로 올림픽을 연기했지만, 현재 추세를 볼 때 이 감염병이 언제 종식될지 알 수 없다는 신중론이 힘을 얻으면서 백신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스포츠 일정을 전면 중단한 미국에서도 코로나19의 높은 감염성을 우려해 보건 전문가들은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무관중 경기`를 해야 한다고 권유한다.

한 여론조사에서 미국 국민의 72%는 코로나19 백신이 없으면 스포츠 경기장에 안 가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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