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종전 관점에서 탈피 못해
Q. 지난 주말 미 증시 움직임 중에서 특징적인 것을 중심으로 정리해주시지요.
-美 증시, 양대 호재로 3대 지수 ‘큰 폭 상승’
-코로나 치료제 ‘렘데시비르’ 양호한 임상결과
-트럼프 대통령, 경제활동 조기 재개 공식선언
-경제지표, 예상치보다 좋은 결과로 호재 가세
-中 올해 1분기 성장률 -6.8%, 시장 예상치 -8.3%
-美 3월 경기선행지수 -6.7%, 시장 예상치 -7.2%
-증시로 투자자금 rotation, 달러와 국제금값 하락
Q. 나라 밖에서도 호재가 많이 들립니다만 우리 내부적으로도 외국인이 오랜만에 증시로 돌아왔죠?
-韓 증시, 주력업종일수록 외국인 영향력 커
-삼성전자 등 주력업종, 외국인 비중 50% 상회
-윔블던 현상, 국내 증시가 외국인에 좌우되는 것
-3월 5일 이후, 거래일 기준 30일 동안 매도 지속
-외국인 매도액 15조원, 최장지속기간+최대 규모
-코로나 사태 맞아 달러 경색, 유동성 확보 차원
-지난주 금요일 3186억원 순매수, 지속 여부 관심
Q. 한없이 팔 것으로 보였던 외국인이 지난주 금요일 3,000억 이상 비교적 큰 규모로 산 것은 특별한 요인이 있지 않습니까?
-코로나 사태 진정, 달러 유동성보다 ‘투자 관점’
-금융위기 당시 마진콜 해결하면 ‘곧바로 투자’
-한국 등 동아시아 국가, 투자 매력도 높게 평가
-나비 효과,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 수 감소세
-경제 충격, 당초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나
-한국, 코로나 사태 계기 투자위상 한 단계 격상
-금리차와 환차익 측면, 韓투자 상대적 유리
Q. 외국인이 돌아와 한숨 돌릴 수 있는 분위기가 됐습니다만 한때는 외국인이 너무 많이 팔아 제2의 외환위기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지 않았습니까?
-외국인 매도 규모, 3월 20일 전후 일일 평균 1조원 육박
-엑시트 코리아 시각, 제2 외환위기 우려 확산
-외환위기, 모리스 골드스타인 지표로 판단
-단기 ‘외자이탈 방어능력’ 장기 ‘자금조달 능력’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IB, 외채상환계수 활용
-외화, 최광위 캡티윤 방식 적정수준보다 많아
-각종 위기판단지표, 제2 외환위기 가능성 낮아
Q. 외국인 매도가 하루에 1조원에 도달하는 여건에서 동학개미들이 없었다면 국내 증시는 한없이 폭락하지 않았겠습니까?
-동학개미운동, 코스피 지수 1450대부터 본격 전개
-비관론자, 2차 폭락해 코스피 1000붕괴설 고개
-3월 외국인 15조원 매도 vs 개인 15조원 매수
-코스피 지수, 3월 19일 1457→4월 17일 1914
-동학개미, 저점에서 샀다면 무려 31% 수익 올려
-외국인, “동학개미의 힘에 놀랐다”는 평가도 나와
-금 모으기·No Japan 운동 통해 한국인 저력
Q. 동학개미가 어렵게 주식을 매입해 주가를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쪽박을 찰 것이라는 우려도 많지 않았습니까?
-동학개미, 종전과 달리 전문적인 지식으로 무장
-오히려 전문가일수록 종전 관점에서 탈피 못해
-동학개미운동 전개 시점, 주식 살 수 있는 ‘좋은 조건’
-로버트 실러의 CAPE, 34배에서 24배로 하락
-대공황 이후 기술적 지표로도 반등 시점 도달
-1929년 이후 하락장 평균 36.2%, 중간값 31.9%
-마코브-스위치 기법, ‘경기 저점 언제냐’ 중요
-美 성장률, 1분기 -9%→2분기 -34%→3분기+19%
Q. 우리 내부적으로도 동학개미운동을 전개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형성됐죠?
-코로나 이후 ‘Autarky’ 구조 강화로 영향 축소
-재택근무 활성화, 가정의 사무실화 ‘빠르게 확산’
-제2, 3 코로나 대비, ‘언택트(비대면) 경제’ 정착
-국내 증시, Fed의 QE+文 정부 100조원 부양
-증시 주변자금 풍부, 고객예탁금 45조원 달해
-예금금리 ‘제로’, 부동산 시장 위축 국면 진입
-동학개미, 재테크 시장 증시 위주로 재편될 전망
Q. 총선 이후 현 정부도 증시 활성화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가장 좋은 것은 동학개미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승화시키는 방안이 아니겠습니까?
-동학개미운동, 증시 역사상 처음 ‘젊은 세대’ 주도
-정책당국, 증시 대한 부정적 편견 해소 계기
-증시 안정책, 코로나 대책&경기 부양책 인식
-주가 떨어지면 모든 대책 효과 ‘백약무효’
-재정 수입도 증시가 살아나야 늘어날 수 있어
-세 부담→세율 감소→세원 확대→세수 증대
-거래세, 대주주 양도차익 과세 등은 반드시 폐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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