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액 3.8조∼20.3조원 감소
취업자 수 2.1만∼11.1만명 감소 예상
"공공투자 확대, 내년 SOC 예산 최소 5조원 확충 필요"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1일 `코로나19 사태의 건설경기 파급효과 및 대응 방안` 보고서에서 올해 건설투자가 1조9천억~10조1천억원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업생산액은 3조8천억∼20조3천억원 줄어들고, 취업자 수도 2만1천∼11만1천명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때문에 건산연은 재정투자 효과가 높고 노동소득분배율이 높은 인프라 부문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건산연 측은 "건설투자액 감소(10조원)를 보완할 수 있도록 공공투자가 포함된 추경과 내년도 SOC 예산을 최소 5조원 이상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산연에 따르면 올해 건설투자는 기존 2.5% 하락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0.7∼3.7%p 추가 감소가 예상된다.
최악의 경우 전년 대비 6%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우 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상황에서 GDP의 15% 이상을 차지하는 건설투자까지 크게 위축된다면 국가 경제의 어려움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며 "본격적인 경제회복 시기에서는 건설투자 확대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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