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것처럼 실물 경기 둔화로 기업들이 한계 상황에 내몰리면서 탈출구로 구조조정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우량 기업들의 경우 구조 조정이 주가 바닥 신호가 될 수 있어 역발상을 통해 투자기회를 노려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기업들이 최악의 상황에 내몰릴 때 진행되는 구조조정.
하지만 고비를 넘기면 안정세에 접어든 후,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 바닥을 신호로 활용하는 역 발상 전략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낙 폭이 큰 분야에서 우량한 업종과 대표주를 가려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산업 전체가 쇠락하고 있는 곳에서 구조조정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선택하기 쉽지 않고, 산업 자체가 쇠락하는 국면에 있지 않는 산업에서 이번 일을 계기로 효율화 하는 기업들(이 나올겁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당장은 직격탄을 맞겠지만 하반기부터 구조조정 효과로 재평가가 될 만한 기업들을 눈 여겨 보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수익이 적은 오프라인 매장을 줄이고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의 구조조정으로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저평가 상태인 대상과 CJ제일제당은 적자 사업과 상품 구조조정 등으로 중장기 성장을 기대할 만 하단 의견이 부각됩니다.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롯데칠성도 하반기 실적 개선에 힘이 실립니다.
<인터뷰> 김형태 디앤에이치투자자문 대표
"(추가로) 부산도시가스인데요. 차이나가스홀딩스 주식을 1.4% 정도 가지고 있어서 SK그룹, 차이나가스홀딩스 관계가 끊어진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이 지분을 처리하지 않을까 추측이 되고 있습니다."
또 뉴(NEW)는 상영관 사업, 게임빌은 신규 게임이 부진한 상황에서 구조조정을 하면 주가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생존을 위한 기업들의 구조조정을 낙폭이 컸던 진주를 찾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민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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