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에너지 기업 지분 매입 고려" [글로벌 이슈5]

입력 2020-04-27 08:07  

    블룸버그 “G20, 2분기 GDP -11%...한국 -0.2%”



    글로벌 투자은행과 경제 연구소에서 G20 국가에 대한 2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았습니다. 블룸버그에서 종합한 전망치를 살펴보면, 20개국 중 17개 국가가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이 됐습니다. 그중에서 캐나다가 28.1% 역성장하면서 가장 큰 위축을 맞을 것으로 전망했고, 이어서 미국이 26% 큰 감소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유럽 주요국 중에서는 이탈리아와 영국이 각각 -12%, -1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래도 주요 아시아국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았는데요. 인도네시아는 5%, 인도 2%, 중국은 1.5% 성장이 예상됩니다. 한국은 -0.2% 성장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트럼프, 4,845억 달러 4차 코로나 부양 패키지 서명

    낸시 펠로시 “5차 부양책, ‘주 정부’ 지원금 포함할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차 코로나 부양 패키지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부양 패키지 규모는 4천 845억 달러로 이 중 3천 200억 달러는 중소기업을 위한 급여보호프로그램에, 750억 달러는 병원 지원에 600억 달러는 중소기업 대출 지원에 사용되며 250억 달러는 바이러스 진단 비용입니다. 이번 부양 패키지에는 주 정부를 지원하는 내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전미주지사협회(NGA)에서, 지속해서 주 정부 지원금 지원을 요청해온 만큼 5차 부양책에 대한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원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다음 부양책에서 ‘주 정부 지원’이 핵심요소가 되어야 한다"며, "규모는 중소기업 지원과 비슷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WTO·IMF “무역 제한 자제 촉구”

    세계무역기구와 국제통화기금에서 각국 정부에 무역 제한 조치를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두 국제기구는 “회원국들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위해 수출을 제약하고, 주요 의약품과 식품에 대한 무역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WTO는 이러한 조치가 경제 위기에 대응을 어렵게 한다면서 일자리와 경제성장이 회복될 수 있도록 제한을 자제해달라고 했습니다.

    S&P “디즈니, 신용등급 ‘A-’ 강등”

    5월 5일, 디즈니 2Q 실적 주목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가 월트 디즈니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1단계 하향 조정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테마파크가 문을 닫고 TV 및 영화 제작이 보류되면서 기업 매출에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코로나 19가 완화되어 테마파크가 재개장하더라도 당분간은 이용률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면서 추가 강등도 시사했습니다. 디즈니의 2분기 실적은 현지 시간 5월 5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번 실적에 테마파크의 손실과 디즈니+의 손익이 얼마나 상쇄될지가 향후 디즈니의 주가와 신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므누신 “에너지 기업 지분 매입 고려”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금요일 백악관 테스크포스 브리핑에서 트럼프 행정구는 코로나 19속에서 원유 및 가스 기업을 돕기 위해, 에너지 기업의 지분을 사들이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원유, 가스 업계 지원을 희망하며 정부가 원유를 미리 살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에너지 기업은 미국 자금 흐름의 중심으로 평가되기 산업군입니다. 때문에 최근 유가 급락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는 미국의 에너지 기업을 살리기 위해 지분 매입이라는 카드까지 꺼내든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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