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6주 연속 상승하며 60%선을 훌쩍 넘었다. 부정평가는 30% 초반으로 떨어져 격차가 더 벌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주간집계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5.4%p 오른 63.7%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3월 3주부터 6주 연속 상승하며 2018년 10월 3주(60.4%) 이후 1년 6개월만에 처음으로 60%대 진입했다. 2018년 9월 4주(65.3%) 이후 최고치다.
비상경제회의를 통한 고용지원대책 발표, 긴급재난지원금의 전국민 지급 등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국내외 긍정평가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총선을 거치면서 나타난 지지층 결집 효과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부정평가는 5.2%p 내린 32.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2%포인트 내린 3.9%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31.3%p로 벌어졌다. 3월 3주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지른 이후 불과 한달여 만이다.
긍정평가는 50대(67.1%)에서 7.8%p, 60대 이상(59.2%)에서 9.8%p 올랐고 직업별로는 가정주부(63.3%)에서 12.0%p 오르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6.5%p↑), 중도(5.6%p↑), 진보(3.1%p↑), 잘모름(11.1%p↑) 등 모두 올랐다.
정당지지도에서도 민주당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조사보다 5.8%p 오른 52.6%를 기록했다. 3주 연속 상승세로 2018년 6월 3주(54.1%) 이후 22개월 만에 50%대로 올라섰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0.2%p 내린 28.2%로 4주 연속 30%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조사는 4월 20일(월)부터 24일(금)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6,62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24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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