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이재용 '재판'보다 '경영'에 관심"

이지효 기자

입력 2020-04-27 10:51   수정 2020-04-27 11:0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관련해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영` 이었다.

최근 특검이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부를 상대로 낸 재판부 기피신청이 기각된 것에 불복해 재항고를 했지만 국정농단과 관련된 단어는 상위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민들은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의 재판보다 삼성이 경제위기를 어떻게 헤쳐가는 지에 관심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 1월 26일부터 4월 25일까지 최근 3개월동안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를 27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 조직ㆍ정부, 공공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분석대상 포스팅 수는 4만 1,305건이며 이들 포스팅 내 조사 연관어는 총 123만 805건이다.



분석결과 이재용 부회장 연관어 `톱30` 가운데 1위는 `코로나19`로 총 2만 3,145건이며 2위 연관어인 `서울` 1만 2,091건에 비해 1만 1,054건 91.42%나 많았다.

`서울`이 상위에 오른 것은 지난 2월 문재인 대통령 주최로 열린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간담회 장소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가 언급됐던 까닭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같은 날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서 두 번째 회의를 진행했다.

이 기간 이재용 부회장의 총 포스팅 수는 2월 13일 하루에만 4,517건의 게시물이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3위 키워드는 `경영`으로 1만 1,040건, 4위 키워드는 `사업`으로 9,974건이었다. 5위는 `회장` 9,590건이었다. `회장` 키워드는 이 부회장이 경영과정이나 간담회 과정에서 타그룹 회장들의 이름이 거론됐기 때문이다.

6위는 `사태`로 9,221건인데 상당수가 코로나19 관련 내용이었으며, 7위 `정부` 9,142건, 8위 `대통령` 8,648건, 9위 `못한다` 8,545건, `방문` 8,265건 순이었다.

이외에도 `생산` 8,081건, 위기 `7,937건, 회사 `7,822`건, `사업장` 7,698건, `대표` 7,627건, `계열사` 7,582건, `대응` 7,545건 등이 있었다. `세계(6,786건)`와 `반도체(6,766건)` 키워드도 30위권 안에 들었다. 연구소 측은 "코로나 사태속에서 반도체 산업이 계속 성장해나가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이 담겼다"고 분석했다.

30위 안에 든 연관어 대부분이 이 부회장의 코로나19 대응이나 경영 현장 방문과 관련된 단어 또는 평가라는 게 연구소의 결론이다. 연구소 측은 이 가운데 부정적인 연관어는 24위 ‘의혹’과 `서울` 키워드 중 일부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부터 이어져오고 있는 `파기 환송심` 관련이나 `재판`, `국정농단`, `특검` 등은 모두 30위권에 들지 못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국민들은 이 부회장에 대한 재판에 대해 별반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며 "코로나19 위기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역할을 기대하는 내용이 많았다"고 전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