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는 5월 5일을 개막일로 정하고, 준비에 속도를 낸다.
대만프로야구는 4월 12일에 첫 경기를 치렀다.
아직 개막일도 정하지 못한 일본야구기구(NPB)는 한국과 대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법을 배운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은 28일과 27일 "NPB가 한국, 대만 등 다른 국가의 코로나19 대응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NPB는 최근 KBO에 요청해 40여 페이지의 코로나19 매뉴얼을 받았다. 닛칸스포츠는 "번역도 완료했다"고 전했다.
KBO는 17일 코로나19 매뉴얼 2판을 공개했다.
경기 중에 그라운드와 더그아웃을 제외한 모든 구역(클럽하우스 포함)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 맨손 하이파이브나 악수 등의 접촉도 자제를 권고했다.
경기 중 침 뱉는 행위는 금지했다.
심판위원은 경기 중 마스크와 위생 장갑을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아직 한국프로야구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KBO는 코로나19 매뉴얼에 개막 후 유증상자 및 확진자 발생 시 대처 방법 등도 담았다.
후지나미 신타로(한신 타이거스) 등 3명의 확진자가 나온 일본프로야구에 KBO의 매뉴얼은 좋은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
NPB는 "대만에서는 리그 운영 요령 자료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기량` 면에서는 일본프로야구가 한국과 대만을 앞선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처`는 한국과 대만이 일본을 크게 앞선다.
(사진=연합뉴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