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는 데 공산당과 사회주의가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28일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베이징(北京)에서 중앙전면심화개혁위원회 제13차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히며 중국의 제도적 우위를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회의에서 "중국에서 전염병 통제 및 조업 재개가 강력히 이뤄지는 근본적인 원인은 당의 영도 및 사회주의 제도의 우위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상황이 심각하고 복잡할수록 개혁은 심화해야 한다"면서 "각 분야의 제도를 보완하고 관리 체계를 완비해야 하며 제도의 강점을 살려 각종 리스크와 도전의 충격에 잘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국 공산당 지도 아래 각 부처가 협력해 신속한 조업 재개 유도로 경제 정상화에 나섬과 동시에 의료 방제 및 비축 물자 확보 등에도 힘을 쓰기로 했다.
아울러 시진핑 주석은 네팔 및 이란 정상과 연쇄 통화를 통해 중국이 코로나19 사태라는 어려운 시기를 넘겼다면서 이들 국가에 의료 지원 등을 약속했다.
시 주석은 비디아 데리 반다리 네팔 대통령과 통화에서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중국 인민은 중국 상황에 맞는 효과적인 조치와 피나는 노력으로 가장 어려운 시기를 넘겼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우리는 이미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장기적인 대비를 하면서 경제 사회의 정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중국 경제의 장기적인 호황에 대한 기본적인 면은 변하지 않으며 이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통화에서는 "전 세계적인 돌발적 공공 위생 사태에 맞서 국제 사회가 협력해야만 전염병을 이겨낼 수 있다"면서 이란에 대한 의료 지원과 더불어 제재 완화도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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