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심 좋은 노부부와 선한 아들을 보듯 가장 편안한 이 조합, 차승원·유해진·손호준의 tvN 예능 `삼시세끼 어촌편` 시즌5가 9%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0분 방송한 `삼시세끼 어촌편5` 1회 시청률은 평균 9.3%(유료가구), 순간 최고 11.2%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비정기적으로 세 가구만 거주하는 완도의 작은 섬 `죽굴도`에서 유해진, 차승원, 손호준이 오랜만에 다시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너른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집 안팎 탐색을 마치고 각자 일에 몰두했다. 김치 담그기에 나선 차승원, 아궁이에 불을 붙이는 유해진, 두 사람을 돕는 손호준은 공백이 무색할 만큼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거세진 빗줄기를 온몸으로 맞으면서도 자연스럽고 편안한 `케미`(케미스트리, 조화)를 보여준 세 사람,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다양하고 풍성한 식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완도 죽굴도의 아름다운 풍경 또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대나무숲이 인상적인 죽굴도 이곳 저곳이 비춰지면서 `삼시세끼 어촌편5 촬영지` `완도 죽굴도` 등의 키워드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왔다.
최근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나영석 PD가 스테디셀러 `삼시세끼 어촌편` 새 시즌을 통해 금요일 밤 시청률을 다시 접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전날 발생한 강원도 고성 산불 관련 특보로 금요일 주요 예능 중 하나인 MBC `나 혼자 산다`는 결방했다.
삼시세끼 어촌편5 (사진=tvN 방송화면)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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