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전’ 이주빈이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지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악인전`에서는 레전드 음악인으로 송가인을 찾은 프로듀서 이상민과 연습생 김숙, 이주빈, 김요한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가인이 부른 ‘한 많은 대동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상민은 연습생들에게 가장 한 맺혔던 순간이 언제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주빈은 아이돌 연습생부터 배우로 도전했던 7년동안의 무명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계속된 오디션 탈락에 존재가 부정 당하는 느낌이었다는 이주빈은 생생히 떠오르는 그때의 감정에 울컥하고 말았다. 어떤 연기 선생님이 했던 “넌 연기를 할 수 없고 하면 안 되는 애니까 다른 것을 찾아 봐라, 시집이나 가라”라는 모진 말을 떠올린 이주빈은 북받치는 감정에 눈물을 흘렸다.
이 말을 들은 이주빈은 배우의 꿈을 포기할까 고민도 했지만 결국엔 오기가 생겨 독기를 품고 계속했다고 전해 모두를 감동하게 했다. 이를 위로하듯 송가인이 부른 ‘서울의 달’ 노래에 이주빈은 또다시 고개를 묻고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쓰럽게 했다.
이주빈의 거듭된 진심 어린 눈물에 프로듀서 이상민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모진 말을 극복한 이주빈에게 좌절의 순간을 원동력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굉장히 좋은 에너지를 지녔다며 칭찬한 이상민은 송가인 노래에 울컥한 이주빈의 두 번째 눈물에 노래를 들을 때 가슴으로 받아들였다는 의미라고 다시 한 번 칭찬해 연습생 이주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이주빈은 예능 새내기다운 진심과 열정으로 시청자들의 응원 또한 얻었다. 송가인의 노래를 들을 때 기도하듯 눈을 감고 진지한 자세로 온 마음을 다해 노래를 느낀 이주빈의 눈물은 화면 밖으로도 그 진심이 전해졌다. 또한 밴드와 함께 한 구음 도전에서 갈 길 잃은 구음으로 이상민을 좌절하게 만들었지만, 빼지 않고 이상민의 코치대로 구음을 하는 이주빈의 노력은 보는 이들을 기분 좋은 웃음으로 이끌었다.
이렇듯 혹독했던 무명 시절을 딛고 핫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이주빈이 새롭게 도전한 ‘악인전’에서도 또 다른 매력을 전함에 따라 앞으로 펼쳐질 그녀의 행보에 기대는 더욱 높아만 가고 있다.
한편, KBS2 ‘악인전’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55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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