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은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연결재무제표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줄어든 1,604억 원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45.3% 줄어든 126억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50.3% 감소해 91억 원에 머물렀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위생 수요가 늘면서 생활용품 사업은 선전했지만, 판로가 막힌 화장품 사업에서 실적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
부문별로 보면, 화장품사업은 매출액 648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각각 27.8%, 61.8%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면세 시장 위축 및 색조 화장품 수요 감소로 주요 채널의 실적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주요 시장인 중국 시장의 위축도 실적 감소로 작용했다.
다만,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 20’s’(에이지 투웨니스)는 중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라인업 확대와 투자에 따른 브랜드력 강화로 중국 부녀절(3월8일)에 지난해보다 매출을 확대했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액 956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각각 7.3%, 17% 성장했다. 특히 강화한 디지털 채널에서 매출액이 1년 전보다 3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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