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세계 3대 국제광고제로 꼽히는 `2020 뉴욕페스티벌`에서 모두 5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957년 처음 개최된 뉴욕페스티벌은 칸 국제 광고제와 클리오 국제 광고제 등과 더불어 세계 3대 광고제로 꼽힌다.
회사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이 제작한 `스마트 파크` TV 광고는 촬영 기술 부문에서 금상 2개와 은상 1개 등 모두 3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촬영기술 부문의 세부 카테고리인 `최고의 유머 감각`과 `배우 섭외` 분야에서 2개의 금상을, 그리고 `대본 및 광고 문안` 분야에서 은상을 차지했다.
60초짜리 TV 광고인 `스마트 파크`는 지난 2월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Super Bowl) 중계 당시 방영됐다.
현대차의 디지털 광고 `리어 뷰 모니터`와 기아차 독일판매법인(KMD)의 지면 광고 `그래니스(Grannies)`는 영상 부문과 인쇄 부문에서 각각 동상을 수상했다.
기아차 독일판매법인의 지면 광고 `그래니스`는 집 바깥을 걱정스럽게 쳐다보는 노인들의 모습을 통해 자동차의 보행자 탐지 기능의 필요성을 효과적으로 강조했다. `그래니스(Grannies)`는 영어로 `할머니`를 뜻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과감하고 창의적인 광고를 통해 전세계 고객에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어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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