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이 미국 시장에 본격 출시됐다.
SK바이오팜은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11일(현지시각) 미국 시장에 출시됐고 판매는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맡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11월 성인 대상 부분 발작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
또 지난해 2월 유럽 지역 사업화를 위해 아벨 테라퓨틱스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유럽 의약청의 허가심가가 진행 중이다.
글로벌 주요 국가 뇌전증 시장 규모는 약 61억 달러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54%인 33억 달러를 미국 시장이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뇌전증 시장은 2024년까지 약 41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기존 치료제를 복용함에도, 계속되는 발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해 마침내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제약사가 독자 개발한 신약으로서는 최초로, 전세계에서 가장 큰 제약 시장이 미국에 직접 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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