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이날 열린 `AWS 서밋 온라인 코리아`(이하 AWS 서밋) 기조연설에서 "B2B 시장이 통신 서비스와 클라우드의 결합으로 큰 변화를 맞고 있다"며 "SK텔레콤은 AWS와의 협업으로 올해 안에 세계 최고 수준의 5G 에지 클라우드를 출시하고 글로벌 초협력을 바탕으로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AWS 서밋은 한국, 호주, 뉴질랜드, 미국, 캐나다, 아세안, 인도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의 기업들이 클라우드 관련 최신 정보와 우수 사업화 사례를 공유하는 세계적 권위의 행사다.
이번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SK텔레콤은 자사가 보유한 5G MEC 기술에 AWS의 `AWS 웨이브렝스`(Wavelength) 등 퍼블릭 클라우드 기술·서비스를 접목해 5G 에지 클라우드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5G 에지 클라우드는 폭증하는 모바일 데이터를 네트워크의 맨 끝 부분(edge)에서 처리하기 위해 교환국사와 기지국에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설치, 데이터 처리에 소요되는 물리적 시간과 거리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분산형 클라우드 서비스다.
SK텔레콤 MEC 기술이 적용된 5G 에지 클라우드는 통신 지연시간을 최대 60% 수준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핸드오버 기술로 이동 중인 사용자에게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끊김 없이 제공한다.
5G 에지 클라우드는 다양한 산업에 접목돼 산업 혁신의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전국 12개 5G 주요 거점 지역에 MEC 인프라를 구축, 다수의 기업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유형 에지 서비스와 특정 기업 전용의 온사이트 에지(on-site edge)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T맵, 양자암호통신 등 자사 통신 서비스와 기술 관련 개방형 플랫폼을 갖추며 5G 에지 클라우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SK텔레콤은 통신부터 클라우드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통합 클라우드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미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과 클라우드 전반에 대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SK ICT 관계사의 기술을 결합해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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