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고속 자동문 스피드도어 전문기업 코마츠코리아가 지난 8일 UV 공기살균이 가능한 초소형 스마트도어를 출시했다.
스피드도어는 공장이나 산업 현장에 불어닥치는 동해 쪽의 바닷바람을 막기 위해 처음 개발되었으며, 공장 내 작업 동선의 효율화와 청결구역과 비청결구역간의 분리, 그리고 공조 관리에 큰 도움이 되는 도어로 널리 알려져 왔다. 이후 그 편리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산업 현장 이외에도 주유소, 숙박시설, 세차장 등의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곳에서도 사용되기 시작했다.
기존의 스피드도어는 개폐 속도가 가장 큰 장점이었고 단순 기능적인 면은 부각되었지만, 디자인적인 면이나 실용성에서 많이 뒤처지며 일상생활에서 스피드도어의 장점들이 더 넓게 활용되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다.
이와 관련해 코마츠코리아의 윤희준 대표이사는 스피드도어의 다양한 장점들이 좀 더 일상생활에서도 널리 사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스피드도어, 유리자동문, 중문의 장점만을 모아 설계한 미래형 자동문을 개발했다. 초소형 스마트도어는 기존의 스피드도어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미래의 도어를 콘셉트로 개발된 신개념 도어이다.
기존 스피드도어의 고속 개폐, 기밀성, 안전 등의 스마트한 기능은 그대로 물려받으면서 동시에 인테리어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자인 옵션을 더했고, 나아가 기존의 콤팩트한 사이즈를 조금 더 줄여 초소형 사이즈로 개발했다. 사이즈가 줄어들면서 공간이 협소하여 도어 설치가 어려웠던 산업현장에도 설치가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다른 자동문들에 비해 고액으로 인식되어 있는 스피드도어를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부품을 사용함으로 유리자동문 가격에 근접하게 되었고 일반 식품회사나 상가, 가정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외에도 도어의 기능에 LED 조명과 UV-C 램프 장착을 추가하여, 인테리어 효과는 물론이고 요즘 대두되고 있는 공기 중의 세균, 바이러스 살균 기능까지 겸비했다.
관계자는 “초소형 스마트도어는 도어의 기능을 넘어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안전까지 겸비하면서 스윙도어, 유리자동문, 판넬 쪽문을 대신할 도어로서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피드도어는 공장 자동문의 대표 주자가 아닌 실생활 어떤 곳에서도 다양하게 사용될 모든 도어의 대표 주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마츠코리아는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동종업계 최초로 렌탈 서비스까지 시작했다. 지난달 22일 렌탈서비스 전문 기업인 웰릭스렌탈과 업무 협약을 통해 스피드도어로는 최초로 렌탈 서비스를 개시했다. 스피드도어는 기성품이 아닌 주문 제작 제품이기에 지금까지 렌탈 서비스는 불가능했다. 하지만 코마츠코리아가 고정관념을 깨고 앞으로는 스마트도어를 일반 가전처럼 여러 혜택과 함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렌탈 서비스를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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