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클럽들을 중심으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전국에서 약 2만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13일 집계됐다. 이 중 확진자는 총 111명에 이른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0시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환자는 총 111명"이라고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국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협조와 지자체의 노력으로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전국에서 약 2만명이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전날만 놓고 보면 일일 신규 확진자 26명 가운데 20명이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이들이다. 나머지 2명은 지역사회 감염 사례, 4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다.
김 총괄조정관은 적극적인 진단검사를 강조했다.
그는 "지역확산 차단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나는 괜찮겠지`라고 방심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조기차단의 성공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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