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광고제 휩쓴 제일기획 '츄파츕스' 광고

김민수 기자

입력 2020-05-13 11:23  


제일기획(대표 유정근)이 세계적인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페스티벌에서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제일기획은 `2020 뉴욕페스티벌`에서 아시아, 유럽, 중남미 등 글로벌 네트워크의 활약 속에 금상 7개, 은상 12개, 동상 15개 등 총 34개의 본상을 휩쓸었다고 밝혔다.

아시아, 유럽, 중남미 등 글로벌 전역에서 얻은 성과로, 특히 홍콩법인은 3년 연속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올해의 광고사`에 선정됐다.

수상작 중 가장 주목 받은 캠페인은 홍콩법인이 츄파춥스와 함께 진행한 `홈워크, 뮤직, 타이디 업(Homework, Music, Tidy-Up)` 캠페인으로 금상 5개 등 총 18개의 상을 받았다.

이 캠페인은 숙제, 음악 연습, 방 정리 등 힘들고 귀찮은 일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이 츄파춥스를 물고 달콤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재치있게 표현한 인쇄 광고로 칸 라이언즈, 런던 광고제 등 유명 국제 광고제에서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폴 챈 제일기획 홍콩법인 CCO는 "앞으로도 클라이언트가 만족하는 차원이 다른 크리에이티브를 담은 캠페인을 계속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주요 국제 광고제들이 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뉴욕 페스티벌은 광고제를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대신 심사부터 결과 발표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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