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출시가 다소 늦춰진 넷마블이 1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올렸다.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8%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5,32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
회사 측은 "1분기 출시작이 주로 3월에 집중되면서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넷마블이 기대를 걸었던 모바일 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MMORPG) `A3: 스틸얼라이브`는 지난해 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개발 일정이 밀렸다.
올해 3월 12월이 돼서야 시장에 나왔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해외 출시 역시 당초 3월 3일 공개 예정이었다.
해외 매출 비중은 71%, 3,777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4분기 72%에 이어 2분기 연속 해외매출 70%를 넘겼다.
북미,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Kabam)`, `쿠키잼(Jam City)` 등이 꾸준한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 3월 3일 글로벌에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는 서비스 하루 만에 47개국 앱스토어 인기 TOP10에 진입했다. 북미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4월 28일 기준), 프랑스 및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넷마블은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을 오는 14일 아시아 24개국에 내놓는다. 자체 IP를 활용한 모바일 턴제 MMORPG `스톤에이지 월드`도 2분기 내 전 세계 동시 출시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2분기에는 3월에 출시한 `A3: 스틸얼라이브`,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등 흥행 신작들의 실적이 온기 반영되고,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스톤에이지 월드` 등이 각각 아시아와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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