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부터 서울 집값 낙폭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발표한 정부의 수도권 공급 확대 대책이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인데요.
한 주간 집값 변동 상황을 신인규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5월 둘째 주는 정부가 6일 발표한 공급 확대 대책인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관측할 수 있는 첫 주입니다.
이 기간 동안 수도권 집값은 0.07% 상승했습니다. 지난주보다도 상승폭은 소폭 확대됐습니다.
공급을 확대해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대책보다 교통호재 등 지역별 요인이 수도권 집값에 영향을 더 끼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 주만에 아파트 매매가격이 0.38% 오른 인천 부평구의 경우 지하철 7호선 연장과 GTX-B 노선 등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입니다. 교통망 확충 기대감이 있는 수원 팔달구나 경기 남양주 지역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부동산 규제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인 곳은 경기도 구리 지역으로 한주 동안 0.38%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서울 집값 변동률은 전주 대비 -0.04%, 하락세는 유지했지만 지난주(-0.06%)보다 낙폭이 줄어들었습니다.
용산역 철도정비창 부지 개발계획이 발표된 용산구의 집값 변동률은 -0.06%로 관망세가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강남 지역의 경우 저점이라는 인식과 GBC 착공 호재가 있지만 정부 규제와 경기 침체, 절세 급매물 출현 가능성 등으로 여전히 대다수 단지에선 매수 우위 시장을 유지해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한국감정원은 분석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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