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리플미의 유현석이 창작 뮤지컬 `난설`에 주연으로 합류한다.
유현석의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는 14일 "유현석이 조선 중기의 천재 시인 ‘허난설헌(허초희/1563~1589)’의 시와 삶을 그린 `난설`(제작: ㈜콘텐츠플래닝/대표 노재환)에 허균 역으로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
2019년 초연된 `난설`은 조선시대 자유롭지 못했던 여성 스스로 ‘난설헌(蘭雪軒)’이라는 호를 짓고 명나라와 일본에까지 명성을 떨쳤던 천재 시인 허난설헌의 유려한 시 세계와 삶을 국악과 피아노로 엮은 작품이다. 일반적으로 인물의 일생을 재조명하는 방식이 아닌 난설헌의 두 지음(知音)인 이달과 허균 두 사람의 관점의 대립을 통해 조선시대 여성으로서 시인으로서 삶을 조명해 큰 호평을 받았다.
유현석은 초연에 이어 누이 허초희의 재능과 시를 사랑하고 그녀의 시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며 그녀의 시를 세상에 알리려 애쓰는 허균 역을 맡았다. 뮤지컬 `로빈` `달과 6펜스` 등 에서 탄탄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유현석은 초연에 이어 재연 합류를 결정하며 더욱 성장한 허균 캐릭터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현석은 소속사를 통해 "초연에 이어 다시금 허균이라는 인물을 연기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다시 연기하는 만큼 보다 깊이감 있는 캐릭터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뮤지컬 `난설`은 다음달 30일부터 오는 9월 6일까지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공연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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