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 298만 1천명
트럼프 "중국에 실망…모든 관계 중단할 수도"
WTI 8.98% ↑, 재고 감소·경제 재개 기대
美 국채수익률 ↓, 경기 우려 실업 폭증세 지속
금 1.4% ↑, 경기침체·美-中갈등
JP모건 ↑, 금융주들 선전
시스코 ↑, 호실적 발표
피아트크라이슬러 ↓, 올해 배당 지급 중단
3M ↓ , 4월 매출 전년 대비 11% 감소
보잉, 델타항공 보잉 777기종 대체 소식
[뉴욕 3대 지수]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실업사태 등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금융주의 강세와 국제유가의 급등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62% 오른 23,625.34포인트에, 나스닥지수는 0.91% 상승한 8,943.72포인트에, 그리고 S&P500 지수는 1.15% 상승한 2,852.50포인트에 종가형성했습니다.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98만 1천명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이로써 최근 8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약 3천 650만명에 달하고 실업률은 약 15%에 육박한 모습입니다. 전일 파월 연준의장의 경기 우려 발언에 더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난 실업지표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며 주요 지수는 하락 출발했습니다. 또한 미중 무역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에 대한 중국의 책임론을 거론하며 "중국과 모든 관계를 끊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우 장 초반에는 450포인트까지 떨어졌었는데요.
하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주요 금융주들의 강세와 국제유가의 급등세가 증시의 상승재료로 작용하며 지수를 견인했습니다. WTI는 원유 재고 감소와 가스 수요 증가로 8.9%대 상승한 27.56달러에 거래되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다우 377. 3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경제 봉쇄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원유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국제에너지기구가 올해 하반기에 글로벌 원유 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상승했습니다. WTI 가격은 8.98% 상승한 27.56달러에 브렌트유는 6.65% 상승한 31.13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국채수익률]
미국의 국채수익률은 경제에 대한 우려와 실업 폭증세가 지속된 가운데 하락했습니다. 10년물은 0.63%에, 2년물은 0.15%에 거래되었습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미중 무역 갈등 우려 속에 안전자산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오늘 장 1.4% 상승한 1740.9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섹터별 등락]
섹터별 등락 살펴보면, 필수소비재를 제외한 전 업종 상승불을 켰습니다. 특히 금융주가 2.6% 넘게 가장 크게 올랐고, 소비재와 IT도 1% 넘게 상승했습니다.
[개별주]
오늘 장에서는 낮은 금리와 대출 손실 증가로 최근 부진했던 금융주들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JP모건은 4.15% 상승, 웰스파고는 6.79% 상승, 뱅크오브아메리카도 4%대 상승했습니다.
시스코는 1분기 주당순이익과 매출이 모두 예상을 상회한 가운데 2분기 전망도 긍정적으로 제시했는데요. 오늘장 4.6% 상승했습니다.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올해 정기 배당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6% 줄었고 또한 17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푸조와의 합병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장 1.14% 하락마감했습니다.
3M은 4월 매출이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헬스케어 부문은 전년 대비 5% 상승하며 선전했지만, 다른 산업 부문들의 부진이 더 크게 작용한 가운데 오늘장 0.1% 하락했습니다.
보잉은 델타항공이 보잉 777기종 18대를 연비 효율이 더 좋은 에어버스사의 기종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해당 소식에 보잉의 주가 장중에 하락세를 보였지만 상승 반전해 0.84% 상승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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