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썩일 조짐 보이는 수도권 집값…인천 강한 상승세

전효성 기자

입력 2020-05-15 14:52  

서울 강남 3구 조정세, 인천은 상승세 이어가
매수문의지수 65.8…시장 침체는 유지
수도권 집값이 다시금 들썩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은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인천과 경기권의 강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의 주간 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5월 3주 서울의 집값은 0.00% 상승해 지난주와 동일한 보합세를 보였다. 강남구(-0.14%), 서초구(-0.03%), 양천구(-0.03%), 송파구(-0.02%) 등지에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코로나 여파가 쉽게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보합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서대문구(0.08%), 구로구(0.08%), 관악구(0.05%) 정도만 소폭 상승을 보였다.

경기·인천 지역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인천의 경우 교통망과 재건축 호재가 겹치며 강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은 지난 주 0.1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수구(0.37%)와 서구(0.20%)에서 강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인천 연수구(0.37%)는 수인선 8월 개통 계획과 송도역세권도시개발 연내 착공 소식 등으로 투자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는 전주대비 0.08%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지난주 상승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안산 상록구(0.38%), 용인 기흥구(0.29%), 부천(0.28%) 등지에서 높은 상승률이 이어졌다. 일산서구(-0.17%), 과천(-0.09%), 양주(-0.06%)는 하락했다.
용인 기흥구는 코로나19로 거래가 많지는 않았지만 GTX노선과 용인플랫폼시티 조성사업, 용인 세브란스병원 개원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유지 중이다. 삼성SDI본사, 기흥삼성반도체, SK하이닉스반도체 등이 위치해 있어 실수요자 매수 문의도 꾸준한 편이다.
한편 지방은 5개 광역시는 0.02% 상승했고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0.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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