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해외증시 급락에 1분기 1338억원 순손실

박승원 기자

입력 2020-05-15 17:40  



한국투자증권이 1분기 순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15일 한국투자증권은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단기순손실 1,3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점이 적자전환의 주된 요인으로 지목됐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증권 별도 재무제표 손익의 경우 주가연계증권(ELS)와 파생결합증권(DLS) 등 파생상품의 평가손실로 마이너스 561억을 기록했다"며 "자회사 손익을 포함한 연결 당기순손익은 해외 주요시장 증시 하락으로 인한 해외펀드 평가손실 등 코로나19에 기인한 해외시장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적자 발생의 주된 요인이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주요 증시 하락에 기인했지만, 최근 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1분기 주된 적자요인인 파생상품 부문과 연결 손익으로 포함되 자회사 해외펀드 등의 평가손실이 크게 회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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