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그린뉴딜을 한국판뉴딜에 포함해 추진하기로 결론지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최근 관계부처로부터 그린뉴딜 사업과 관련해 합동 서면보고를 받고 검토 끝에 한국판뉴딜 사업에 포함시키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한국판뉴딜은 디지털뉴딜+그린뉴딜로 밑그림이 정리됐다"며 "구체적인 사업은 정부부처가 발표하고 3차 추경안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그린뉴딜이 디지털인프라 구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조금 크게 보는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린뉴딜은 우리가 가야할 길임이 분명하다"며 "국제사회와 시민사회의 요구를 감안하더라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린뉴딜의 구체적인 사업은 검토 중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세부 사항은 6월 초반 정도에 알게되지 않을까 싶다"며 "일자리 창출이 주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했던 녹색성장의 연장선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도 차별점은 부각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디지털화를 심화했다는 점이 하나있고 그린뉴딜은 성장 못지 않게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가능성에 무게가 실려 있는 개념"이라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