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매출이 6주 연속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를 찾고 있는데다, 재난지원금 지급 효과까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2월 3일부터 매주 실시하고 있는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 결과, 코로나19 발생 이후 소상공인 매출이 4월 6일 최저점을 찍고 6주 연속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달 18일 기준 이번 주(16주차) 조사 결과 소상공인 매출액은 전주보다 51.3% 줄어 전주보다 감소율이 3.3% 포인트 하락했다.
이로써 매출액 감소 비율은 4월 6일 조사 당시 69.2%로 정점을 찍은 뒤 이후 6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이번주 조사에서 지역별·업종별로는 다소 편차를 보였다.
서울지역 매출 감소율은 52.5%로 전주보다11.5% 포인트 하락했고 광주·호남과 대전·충남은 각각 8.6% 포인트, 4.7% 포인트 낮아져 뚜렷한 매출 회복세를 보였지만 대구·경북지역의 매출 감소율은 61.0%로, 전주보다 6.4% 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관광·여가·숙박 9.9%포인트(76.9%→67.0%), 교육서비스 6.7%포인트(64.1% → 57.4%), 의류·신발·화장품 5.6%포인트(55.6%→50.0%)로 매출 감소비율이 하락했다.
반면 가공식품 및 종합소매 3.3%포인트(42.4%→45.7%), 농·축·수산물 2.5%포인트(47.1%→49.6%)로 감소 비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의 자체 노력에 대한 질문에서는 세일·이벤트 등 마케팅 강화 13.8%, 배달판매 확대 10.8%, 온라인 판매 확대 6.7%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정부에 요청하는 사항으로는, 소상공인 전용상품권 확대가 49.4%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지역축제 등 공동이벤트 확대 22.7%, 홍보·마케팅비 지원 18.6%, 금융지원 9.2% 등의 순이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안정화와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기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매출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전국적인 소비붐업 행사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