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교산, 송파~하남 도시철도
과천지구, 위례~과천선 연장
"수도권 교통지옥 더는 없다"
21일 국토교통부는 하남교산 3기 신도시와 과천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다. 고양창릉 등 나머지 4개 신도시(왕숙·계양·창릉·대장)도 올해 안에 교통망 확충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 하남교산지구 `송파-하남 도시철도` 들어선다…교통망 예산 2조 원 규모
3기신도시로 조성돼 3만 2천세대가 들어설 하남교산지구에는 송파~하남 간 도시철도가 오는 2028년까지 들어선다(아래 사진 ㉮)
대중교통을 이용해 하남-서울을 빠르게 오갈 수 있도록 동남로 연결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천호~하남 BRT를 지구 내 환승거점까지 도입해 지구 내 버스전용차로와 연계운영할 예정이다(㉯).
BRT 정류장과 철도역사 인근에 환승시설을 설치해 광역버스, 지선버스, 버스, 철도, 개인형이동수단 등 이동수단간의 환승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에도 환승시설을 설치해 대중교통 이용도를 높이고(㉲), 지구 북측의 하남드림휴게소에는 고속·광역·시외↔시내버스 간 환승이 가능한 종합 환승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 과천지구 `위례~과천선 연장`…총 7,400억 원 투자 계획
과천지구의 경우 4호선 선바위·경마공원역과 연계해 서울·경기지역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경마공원역까지만 반영돼 있는 위례~과천선(복정역∼경마공원역)을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연장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 사당역과 안양을 연결하는 BRT를 설치하고(㉰), 과천지구 환승시설을 설치해 과천지구에서 타지역으로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도록 설계했다(㉱).
철도사업 개통 전까지 입주민의 교통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광역버스운영 등에 필요한 비용도 반영했다(㉲).
● 신도시 교통지옥 더이상 없다…서울 접근시간 20~30분 대로 단축 기대
정부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시행되면 하남교산지구는 잠실까지 20분, 강남역까지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과천지구는 대중교통시설을 이용해 서울 주요 도심까지 20분 내로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업시행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도시철도는 이달 중 국토부, 서울시, 경기도, 하남시, LH가 참여하는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세부사항을 조속히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1년까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 실시계획착수를 거쳐 2023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승범 공공택지기획과장은 "하남교산·과천과천 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을 시작으로, 나머지 4개 신도시도 연말까지 교통대책을 순차적으로 확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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