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업'에 학생들, 안구건조증과 그 예방법

입력 2020-05-25 09:00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초·중·고는 물론 대학교까지 온라인 개학을 통한 원격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전자기기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눈이 건조하거나 뻑뻑한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증상이 결국 안구건조증을 초래하게 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안구건조증은 기름층을 생성하는 마이봄샘의 기능이 저하되어 눈물이 빠르게 증발해 나타나는 질환이다. 안구건조증이 발병하면 눈이 뻑뻑하거나 쉽게 피로하고 이물감, 가려움, 작열감, 충혈, 두통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각막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시력저하를 초래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BGN밝은눈안과 강남교보 타워점 김효정 원장은 "장시간 전자기기를 사용할 경우, 눈물 증발량이 늘어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며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도록 생활 습관을 바꾸고 심할 경우, 정확한 진단을 통해 눈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눈물의 증발은 물론 피로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장시간 모니터를 봐야 할 경우,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착용해 눈을 보호해야 한다. 또한 각막을 덮고 있는 눈물층이 잘 작용할 수 있도록 눈을 자주 깜빡이고 1시간 마다 10분씩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실내온도를 18-24도로 유지하거나 가습기를 이용해 습도를 40-70%유지하여 눈이 촉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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