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남녀’ 김승수가 디테일을 200% 살린 생활밀착형 코믹 연기로 톡톡 튀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 25일 JTBC 새 월화드라마 `야식남녀` 1회가 방송된 가운데, 극 중 첫 입봉작이 대박을 치면서 스타 PD가 될 뻔했지만 이후 손대는 작품마다 줄초상을 치르며 비운의 사나이로 전락하고 만 입사 15년 차 공채 PD 이상영 역으로 완벽 변신한 배우 김승수의 첫 등장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승수는 주황색 등산복을 입고 어깨에 수건을 두르는 시선 강탈 패션으로 등장해 회식 메뉴가 돼지라는 사실에 발끈하고, 방송국 수압이 잘 맞는다며 출근 후 샤워를 하는 등 친근감 넘치는 이상영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연기하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또한 김승수는 극 중 이상영의 후배지만, 승진이 빨라 CK채널의 예능본부장이 된 차주희 역의 배우 김수진과 ‘티키타카 케미’를 발산하며 유쾌함을 더하기도 했다. 이상영은 차주희에게 “무섭다. 네가 앉은 자리. 역시 시청률이 제일 먼저구나”라고 탄식을 하다가도 이내 “내 기획(안) 봤냐. 좀 밀어줘라”라는 말로 측은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챙겨주고 싶은 남자’의 매력을 발산,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이렇듯 배우 김승수는 ‘야식남녀’ 첫 방송을 통해 현실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친근함을 지닌 이상영 캐릭터로 완벽 변신, 등장만으로도 유쾌해지는 생활밀착형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에 편안한 웃음을 안겼다.
특히 김승수는 현재 방송되고 있는 TV CHOSUN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에서 왕을 능가하는 권력가이자 야심가 ‘김병운’ 역을 맡아 서늘한 카리스마로 극의 긴장감을 높이며 맹활약 중인 상황. 그런 그가 ‘야식남녀’를 통해 보여준 180도 다른 코믹 연기 변신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앞으로 두 작품을 넘나들며 선보일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배가시키고 있다.
한편 JTBC 새 월화드라마 ‘야식남녀’는 야식 힐링 셰프 진성(정일우 분), 열혈 피디 아진(강지영 분), 잘나가는 디자이너 태완(이학주 분)의 알고 보니 경로이탈 삼각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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