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지난 21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청구 전 사전협의를 신청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에 따르면 상장 신청인은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하기 전에 상장 절차와 시기 등을 미리 거래소와 협의해야 한다.
사전 협의는 통상 1주일가량 소요되며, 협의 결과 특이사항이 없을 경우 상장 신청인이 곧바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식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28일 사전 협의가 마무리되고, 이번주 내로 빅히트의 상장 예비 심사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급변해버린 케이팝 시장상황을 감안하면 시간을 끌수록 빅히트 IPO에 비우호적인 환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을 세계적 그룹으로 키워낸 국내 최대 규모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2월 말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증권가에서는 상장 이후 빅히트의 기업 가치가 최소 2조원을 넘어설 것이라 전망했다.
실제로 빅히트의 지난해 순이익(724억원)에 주가수익비율(PER)을 30배로 적용할 경우 예상 시가총액은 2조1,72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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