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호산이 범상치 않은 동네 노숙자로 변신해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새 월화극 `저녁 같이 드실래요` 3, 4회에서 미스터리한 인물인 키에누 역을 맡은 박호산은 노숙자를 연상시키는 꾀죄죄한 얼굴과 후줄근한 모습으로 첫 등장해 짧은 등장에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박호산은 누추한 행색으로 편의점 앞 테이블에 앉아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나오는 여자 주인공 도희(서지혜 분)에게 "처음 보는 분 같은데, 이사 오셨어요?"라고 물으며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이어 박호산은 옆 테이블에 앉아 있던 여고생들이 먹다 남긴 컵라면과 라면을 보고는 벌떡 일어나 아무렇지 않게 먹었고, 이를 본 도희는 못 볼 것을 본 표정을 지으며 자리를 떠났다. 이 과정에서 박호산은 능청스럽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며 극의 미스터리한 노숙자로 완벽 변신해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처럼 박호산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파격적인 변신으로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앞으로 그가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보여줄 미스터리한 노숙자 `키에누`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과 궁금증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MBC 새 월화극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이별의 상처와 홀로(Alone) 문화로 인해 사랑 감정이 퇴화된 두 남녀가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썸 타듯 서로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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