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와 육군 5사단이 지난 26일 ’유해발굴‘ 및 ’전방 경계작전‘에 임하는 부대 장병에게 상호 협력 및 지원을 위한 목적으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문정진 회장과 이상철 5사단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협회와 5사단이 우리의 소중한 백색육인 한닭 (토종닭)을 제공하며 군 사기 진작에 이바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육군 5사단은 철저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18년도부터 시작된 DMZ 내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작전을 통해 작년 한 해에만 260여 구의 유해와 6만 점이 넘는 유품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협회는 유해발굴작전에 참가한 장병 및 경계임무수행 장병을 격려하기 위해 토종닭 관련 제품을 격월 단위로 300마리씩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과 관련해 문정진 회장은 "당 협회와 회원사, 회원 농가는 밤낮으로 전방 경계 작전에 임하고 계신 국군 용사분들께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5사단과 상호 협력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감사한 마음을 담아 풍부한 육향과 쫄깃한 식감, 특히 맛 좋고 영양 만점인 백색육 토종닭(한닭) 제품 라인업을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용사 여러분의 드높은 영토방위 정신을 높이 평가하며 우리 협회 역시 우리의 고유 종자인 토종닭이 종자 주권을 사수해서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려 눈부시게 아름다운 젊은 날을 우리 조국 수호를 위해 전력을 다하시는 용사 여러분을 진심으로 존경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해당 협회는 지난 2019년에도 꾸준히 전방 군부대를 방문해 다양한 백색육 한닭(토종닭)을 기부하는 등 군 사기 진작과 영양 성장에 이바지했다.
한편 한국토종닭협회는 토종닭의 독특한 맛과 우수한 영양을 살려 건강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공급한다는 취지로 2003년 창립했으며 현재 회원 농가와 회원사가 만든 다양한 토종닭 제품(토종닭 달걀, 삼계탕, 훈제 슬라이스 등) 라인업을 두루 갖췄다. 백색육 토종닭은 전국 이마트,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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