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액수가 13조원을 넘어서며 전체 지급대상 가구의 약 96%가 수령을 완료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부터 26일까지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 액수가 총 13조1천281억원, 수령 가구는 2천82만가구로 각각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긴급재난지원금 총예산 14조2천448억원 가운데 92.2%가 지급 완료됐다. 전체 지급 대상 2천171만가구 중에서는 95.9%가 지원금을 받았다.
전날 하루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지급분은 26만가구, 1천641억원이다.
지급 형태별 신청 가구(누적 기준)는 신용·체크카드 충전이 1천439만가구로 전체의 66.3%를 차지했다. 지급액은 9조4천715억원이다.
이어 현금 286만가구(13.2%)·1조3천10억원, 선불카드 217만가구(10.0%)·1조4천284억원, 지역사랑상품권 140만가구(6.5%)·9천272억원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의 경우 각 카드사 홈페이지와 카드사 연계 은행 창구에서 내달 5일까지 받는다. 읍·면·동 주민센터 등을 통한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신청은 그 이후에도 접수한다.
신용·체크카드 오프라인 신청은 전날부터 요일제 적용이 해제돼 온라인과 마찬가지로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 신청은 지방자치단체별 사정에 따라 요일제 지속 여부가 결정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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