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 등이 제기한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공개 시연회를 연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과천 선관위 청사에서 언론인 대상 시연회를 열고 투·개표 과정을 공개한다.
선관위는 서버를 포함한 선관위 통신망의 보안체계와 투표지 분류기 등 선거 장비의 작동원리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지역구 후보 4명, 비례대표 35개 정당, 선거인 수 4천명, 투표수 1천명을 가정해 사전투표 및 개표 시연을 할 계획이다.
선관위는 언론을 통해 제기된 주요 의혹과 관련한 질의응답도 진행한다.
앞서 민경욱 의원은 중국 프로그래머가 자기만 알아볼 수 있게 배열한 숫자를 찾아내 이진법으로 푼 뒤 문자로 변환시켰더니 `FOLLOW_THE_PARTY`라는 구호가 나왔다며 "중국과 내통해 희대의 선거 부정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가 하루에 올리는 평균 10개 안팎의 페이스북 글에는 `Follow the Party`라는 문구가 반복되고 있다.
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자신과 주호영 원내대표의 통화 내용을 언급하며 `중국 해커설`을 거듭 제기했다.
그는 "주 원내대표가 저에게 `선거 부정이 있었다고 단언할 수 없으니 재개표를 지켜보겠다`고 알려왔다"며 "다른 지인에게는 부정선거 문제를 거론하면 당이 두 번, 세 번 죽는다고 손사래를 쳤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희망고문은 그 정도면 됐다. 나 홀로 외치련다"라며 해당 문구를 또 반복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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