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음 달 11일까지 주요 유통 물류센터를 포함한 전국 물류시설 4,361개소를 대상으로 방역과 관련해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1일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지난 2주간의 방역 관리 상황 및 위험도 평가 등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 결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일 평균 신규 환자 50명 미만, 집단 발생의 수와 규모, 감염 경로 불명 사례 5% 미만, 방역망내 관리 비율 80% 이상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하고 관리에 힘쓰기로 했다.
중대본은 최근 신규 확진자는 1일 평균 28.9명으로 이전 2주간의 18.4명에 비해 다소 증가했지만, 의료체계의 감당 가능 범위인 50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역사회 확산이 계속됨에 따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환자 비율은 7.4%로 상승했고, 방역망 내 환자 발생 비율은 80%대 미만으로 나타났다.
중대본은 또, 쿠팡발 코로나19 확산세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전국 유통 물류센터에 대해서도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다음 달 11일까지 주요 유통 물류센터를 포함한 전국 물류시설 4,361개소를 대상으로 방역지침 준수, 질병의심환자 대응체계, 방역물품 구비, 종사자 위생관리 등에 대한 전방위적 방역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택배 터미널과 영업용 물류창고(국토교통부), 식품·축산창고(식약처), 항만·수산물 창고(해수부), 보세창고·지정장치장(관세청)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또, 콜센터와 IT산업, 육가공업, 전자부품 조립업 등 노동자 밀집도가 높은 사업장 1,750개소에 대해서는 방역관리지침 준수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자체점검을 하도록 하고, 그 결과를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제출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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