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원어스(ONEUS)가 `무대천재`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원어스는 지난 4일 방송된 Mnet `로드 투 킹덤`에서 3차 경연 선미의 `주인공`과 인피니트의 `내꺼하자` 무대를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날 원어스는 더보이즈와 함께 꾸미는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선미의 `주인공`을 선곡했다.
가수라는 꿈을 간직한 연습생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자전적인 스토리를 녹인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로 호평받았다.
특히 무대 말미 `로드 투 킹덤`에 출연한 모든 참가팀의 이름이 스크린에 등장하는 등 `지금 이 순간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메시지를 담아내 감동을 선사했다.
이후 원어스는 3차 경연 2라운드 무대로 인피니트의 `내꺼하자`를 선보였다.
원곡 이미지가 강한 만큼 원어스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스토리를 구현, 중세풍 블랙 의상을 입고 원어스만의 상상력이 담긴 무대로 변화를 꾀했다.
또한 래퍼 이도가 보컬 파트를 완벽 소화한 것에 이어 여섯 멤버 모두 애절한 표정 연기와 섬세한 춤 선이 돋보이는 고난도 퍼포먼스로 `무대천재`의 면모를 과시했다.
여기에 로미오의 서사를 압축한 랩을 선보인 레이븐이 운명을 거부하듯 두 가문의 그림이 그려진 대형 현수막을 가르는 이색 퍼포먼스를 보여줘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원어스는 학교폭력을 다룬 `전사의 후예`를 시작으로 한국의 멋을 극대화한 `가자`와 `주인공`, `내꺼하자`까지 단순히 경연 무대를 선보이는 것을 넘어 감동의 메시지를 녹여내며 한계 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된다.
한편, 원어스가 출연하는 Mnet `로드 투 킹덤`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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