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연안순찰용 무인선박 기술개발·시범운용 등 실제 검증
무인선박 개발 플랫폼을 가진 LIG넥스원이 경상남도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참여한다.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는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 국비와 경남도 및 창원시의 지방비를 포함 약 257억원을 투자하여 무인선박 기술개발, 사업화지원,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LIG넥스원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기술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양경찰 연안순찰용 무인선박 기술개발에 착수하였으며, 실해역 시범운용 및 실증사업을 통해 해양경찰 임무 활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무인시스템이 개발되면 연안 단속 및 감시·순찰 등을 통해 최근 서해안에 보트를 통해 밀입국하려는 시도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IG넥스원은 지난 2017년 12월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의 민군협력진흥원이 주도하는 민군기술적용 연구사업을 통해 `감시정찰용 무인수상정(해검-1호)`을 개발한 바 있다.
추가적으로 이를 기반삼아 감시정찰 능력과 무장이 강화된 후속 모델 해검-2호를 민군기술협력사업으로 개발하고 있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지방비 투자를 통해 마산합포구 진동면 일원에 무인선박 실증(관제)센터를 2021년 초까지 구축 예정이며, LIG넥스원은 센터 구축 기술 지원과 함께 개발 플랫폼의 해상 실증자료(Track Record), 안정성 확보를 통한 기술력 축적과 국내외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자유특구에서 자유로운 기술개발 및 실증을 통해 시장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국산 기술로 무인수상정을 개발함으로써 해외 의존도 탈피는 물론 관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향후 해양 무인로봇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무인선박 분야는 미국, 유럽, 이스라엘 등 주요 국가들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경쟁적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경남도는 국내 조선산업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세계 무인선박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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