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면서 가까운 근교로 나들이를 가거나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캠핑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주말이 지난 월요일에는 무리한 활동으로 생긴 발목과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한다.
의정부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윤영현 원장은 "퇴행성관절염은 나이가 든 노인들에게만 발병하기 쉽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는 젊은 층 사이에서도 마라톤이나 등산 등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급작스럽게 야외활동을 하다가 무릎에 무리를 주고,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야외활동 중 생기는 가장 흔한 병인 반월상연골판 파열은 갑작스러운 충격이나 방향 전환 시 뼈 사이에 연골판이 끼어 찢어지면서 발생한다. 보통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무릎 안에서 무언가 걸리는 느낌이 드는 경우,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는 운동 장애가 나타나는 경우, 무릎이 어긋나는 느낌이 드는 경우, 무릎을 구부리기 어렵고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등이 있다.
젊은 층이라면 파스나 소염제로 통증에 대해 가볍게 처치만 하고 지나칠 수 있으나 치료시기가 늦을수록 관절면이 더욱 많이 상할 수 있어 가능한 한 빨리 가까운 정형외과나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 시기가 늦어지면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관절내시경 수술까지 필요할 수 있다.
윤영현 원장은 "근골격계 통증은 초기에 환자 상태와 증상을 고려하여 비수술적 치료로 충분히 호전시킬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PDRN이라고 불리는 DNA 조직재생 주사와 약물치료, 운동치료, 도수치료 등이 있다. PDRN은 인대나 힘줄을 강화 시켜주는 주사 치료로서 손상된 인대나 힘줄에 직접 주사하여 조직을 강화하는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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