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별개로 지난 4월 1인당 5만원의 재난지원금을 받은 전북 완주군민 모두가 오는 15일부터 추가로 10만원씩을 지급받는다.
앞서 완주군이 지난달 `코로나19` 여파로 침체한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군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긴급재난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키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2차까지 더하면 완주군 4인 가구는 정부 지원금 외에 총 60만원을 받게 된다.
완주군은 8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역경제의 성장 잠재력마저 소진될 우려가 큰 만큼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군의회의 요청에 따라 전국 최초로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완주군의 2차 지원금 규모는 총 93억원으로 7월 말까지 전북은행 또는 농협은행 선불카드로 지급된다.
완주 지역 가맹점에서만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5월 12일 0시 기준 완주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군민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2차 긴급재난지원금도 군민들에게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지급하기 위해 준비를 마쳤다"면서 "이번 지원으로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회복돼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완주 2차 긴급재난지원금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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