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진과 김응수가 서로를 향한 각별한 마음으로 더욱 돈독한 케미를 뽐내고 있다.
10일 MBC 수목미니시리즈 ‘꼰대인턴’ 제작사 측 관계자는 박해진(가열찬 역), 김응수(이만식 역)의 남다른 캐릭터 몰입도를 엿볼 수 있는 촬영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꼰대인턴’ 촬영장에서 김응수는 박해진과 촬영을 하다가 갑자기 주저앉아 눈물을 훔쳤다. 위기에 빠진 가열찬을 이만식이 호되게 몰아붙이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 가열찬이 처한 안쓰러운 상황에 감정이입을 한 것.
갑자기 눈물을 훔치는 모습에 박해진을 비롯해 현장에 있던 모두가 놀랐고, 김응수는 “열찬이가 뭘 잘못했는데 다들 그러는 거냐. 짠해서 못 하겠다. 미안하다 해진아”라며 사과했다. 이에 촬영장 분위기는 숙연해졌고, 박해진은 김응수의 손을 꼭 잡아주며 다독였다. 잠시 대화를 나눈 두 사람은 감정을 추스른 후 다시 촬영에 임했고, 더 NG 없이 한 번에 오케이 사인을 받았다.
이후 또 다른 촬영 장면에서는 박해진이 김응수 역할에 몰입했다. 가열찬이 이만식에게 큰 소리로 화내는 신에서 박해진은 잠깐 혼자 있겠다며 촬영장을 떠났다. 다시 돌아온 그는 감독에게 이만식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캐릭터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두 배우 모두 서로의 캐릭터를 제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인 만큼 깊은 몰입감으로 인해 생긴 에피소드였다.
‘꼰대인턴’은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로 배우들 간의 호흡도 남다르다는 후문이다. 이는 자신의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것뿐만 아니라 서로의 역할을 100% 이해하고 감정이입을 하기에 가능한 결과다.
한편, 유쾌 상쾌 통쾌한 갑을 체인지 복수극 MBC 수목미니시리즈 ‘꼰대인턴’ 13, 14회는 10일 밤 8시 55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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