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도 '줍줍' 열풍…LG화학·스튜디오드래곤 뜬다 [나스닥 1만 시대…"수혜주를 찾아라"]

방서후 기자

입력 2020-06-10 17:42   수정 2020-06-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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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전지·미디어株 유망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나스닥 열풍을 타고 국내 증시도 수혜주 찾기에 분주합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점쳐지는 2차 전지와 미디어주에 한 표를 던졌습니다.

    방서후 기자입니다.

    <기자>

    1년 만에 주가가 네 배 치솟으며 그야말로 이 세상 주식이 아니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테슬라.

    달리는 것을 넘어 하늘을 나는 말에 오르기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투자 기회를 놓치기도 싫다면 국내 수혜주로 시선을 돌려보는 것도 방법이라는 게 전문가들 조언입니다.

    특히 2차 전지주는 전기차 시대를 맞아 코로나19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주요국 경제 활동 재개와 더불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유럽의 강력한 지원책 등으로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중국 업체들에 비해 기술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우리 업체들의 과점 구조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실제로 증권가에서는 LG화학과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연주 /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2차 전지, 자율주행 관련 업종은 밸류에이션이 부담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정책 지원에 힘입어 펀더멘털 자체도 개선되고 있고,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기 때문에 (유망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소형주 중에서는 신흥에스이씨와 일진머티리얼즈 등이 거론됩니다. 이들 2차 전지주는 한국판 뉴딜 정책 중점 사업 중 신재생과 2차 전지를 모두 포함하는 '그린 뉴딜' 종목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나스닥의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이 언택트 테마로 또 한 번 비상한 것처럼, 우리 시장 역시 이들의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이 적지 않습니다.

    먼저 넷플릭스향 매출 비중이 높은 스튜디오드래곤을 비롯한 미디어주가 꼽힙니다.

    코로나19 시국에서는 집콕주로서, 코로나19 이후에는 각종 콘텐츠 수출주로서 활약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섭니다.

    <인터뷰> 곽민정 / 유안타증권 파이낸스허브강남점 PB

    "스튜디오드래곤이 1분기 가장 호실적을 기록한 부분이 단연 해외 판권입니다. 528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해외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넷플릭스가 50%, 일본 30%, 동남아 20% 등을 차지하는데 해외 판권 부문은 앞으로도 고성장을 이어갈 핵심 분야입니다."

    이밖에 온라인 쇼핑 증가로 인한 전자결제주와 애플 관련 웨어러블 기기주도 눈 여겨 봐야 할 종목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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