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고령화되면서 갱년기에 시달리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갱년기 관련 건기식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갱년기 건강식품은 홍삼과 석류 등이 대표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유산균과 해마 등 더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 주목된다.
해마는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중화권에서는 600년 넘게 쓰이고 있는 최고급 약재다. 동의보감에서도 해마는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어서 체력을 보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기록됐다. 전통 한의학에서는 임산부의 난산이나 출산이 어려운 경우, 남성의 음위, 전립선 기능이 떨어질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뛰어난 효능 탓에 국제적 멸종위기종에 처한 해마는 제주도에서 대량 양식에 성공하면서 1㎏에 2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거래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다. 이에 제주산 해마를 활용한 건강식품도 등장했다.
㈜인스코비(대표 구자갑)와 ㈜닥터파이브(대표 조봉균)는 갱년기 여성 건강식품 ‘해마미인’을 다음달 홈쇼핑을 통해 런칭한다.
‘해마미인’은 해마의 효능과 제주산 황칠, 백년초와 오미자, 구기자, 복분자, 사상자, 토사자를 함유한 오자농축액, 장생옥고, 석류, 대두이소플라본, L-아르지닌, 칡, 남가새, 다미아나잎 등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 구성됐다.
이혜정 닥터파이브 이사는 “연구 결과 ‘해마미인’의 해마는 항산화 및 항염 효과와 천연 펩타이드까지 함유하고 있어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갱년기를 여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조경호 인스코비 팀장은 “귀한 약재인 ‘해마’의 특별함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제주 해마를 독점 사업화하고, 상표권, 개별 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개발 등 지적재산권을 아우르는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인스코비는 바이오슈티컬 브랜드 더미코스(DERMICOS) ‘FGF7 파워 인텐스 크림’을 롯데홈쇼핑 <유난희쇼>를 통해 첫 런칭 및 매진을 기록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닥터5는 오한진연구소의 자문과 호주 RBK사의 기술협력으로 탄생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2020 고객감동 우수브랜드 대상 1위’를 수상하는 등 건강식품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사진: 닥터5와 인스코비가 함께 개발한 ‘해마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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