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1순위 청약에 무려 8만 4,730명이 몰려 인천 역대 최고기록을 달성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서 100세가 넘는 초고령자가 특별공급에 청약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의 청약 열기로 70~80대가 특별공급에 지원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100세 이상은 업계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경우이다.
DK도시개발·DK아시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마감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기관추천 특별공급에서 서울에 거주하는 101세 신모 할머니가 84㎡A 타입에 지원했다고 전했다.
기관추천은 서울, 인천, 경기도 거주민을 대상으로 각각 물량이 배정돼 있어 서울에 살아도 인천지역의 아파트에 청약이 가능하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특별공급도 무주택기간, 세대원 구성 등이 중요한 만큼 보통 고령자일수록 웬만한 서울 아파트 당첨이 가능한 고가점자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강남에 다수 대기 중인 인기아파트를 포기하고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청약에 넣었다는 것이다.
부동산 투자 전문가는 “특별공급은 고령자라도 서류를 신청자 본인이 직접 제출해야하는 만큼 가수요가 아니며, 서울 거주자인 것을 봤을 때, 전국적으로 눈여겨 보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기관추천 특별공급은 분양공고 전에 진행돼 오래전부터 분양을 기다려온 이른바 ‘S급 관심고객’이 대부분이어서 사업지에 대한 이해가 높아 미래가치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0층 25개 동, 전용면적 59~241㎡ 총 4805가구 매머드급 대단지로 정서진과 아라뱃길, 계양산 조망을 누릴 수 있는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 도시로 조성된다.
지난 9일 1순위 청약에서는 3,13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무려 8만 4,730건이 몰리며 전 타입 1순위 마감된 바 있다. 특히 인천 역대 최고기록인 ‘힐스테이트 송도더스카이(5만8,021건)’보다 46% 급등한 수치로, 종전 기록을 단숨에 갈아 치우고 인천 최고를 달성해 화제가 됐다. 한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오는 16일(2단지)과 17일(1단지) 당첨자 발표 후 29일부터 7월 2일까지 4일간 계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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