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금융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토스를 서비스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보험판매·서비스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비바리퍼블리카의 자회사인 토스 인슈어런스는 내일(16일)부터 정규직 보험설계사 첫 신입 채용을 시작할 계획이다.
채용 규모는 최대 3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 달 전 경력직 보험설계사를 채용할 때보다 규모가 세 배 가까이 늘었다.
토스 인슈어런스는 올해 1월과 4월 5명, 8명을 각각 충원했다.
현재 토스 보험설계사는 총 31명으로, 토스 앱을 통해 보험상담을 신청한 고객에게 전화상담을 해준다.
이는 4월 토스가 정규직 보험설계사를 올해 말까지 100명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조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보험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최근 부정결제 논란까지 악재가 겹쳤지만 속도 조절 없이 계획대로 보험 사업 진출에 속력을 내는 모양새다.
토스 관계자는 "기존 100명 채용 목표와 함께 그동안 토스 자체 보험설계사들이 수용하지 못한 전화 상담을 제휴 맺은 독립법인보험대리점(GA)이 받았는데 이때 상담 만족도가 현격히 떨어져 애로사항이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 토스가 자체 조사한 결과 직접 고용한 보험설계사의 상담 만족도는 10점 만점 중 9점대 전후로 나오고 있지만, 제휴 보험대리점의 상담 만족도는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는 보험 판매채널로서의 역할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5월)부터 보험설계사 전용 앱인 `토스보험파트너`를 베타 서비스하는 등 대면 영업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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