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 -0.2…시장 예상 상회
연준 "회사채 직접 매입 시작할 것"
WTI 2.37%↑, OPEC+ 감산 합의 준수 기대
美 국채수익률↑, 연준 회사채 매입 소식
금 0.6%↓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모더나↑ 이스라엘 정부 코로나19 백신 구매
아스트라제네카↑유럽정부와 백신 후보 공급 계약
머크앤코↓제약 바이오주 약세
허츠↓주식 공모로 5억 달러 조달
카니발↓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뉴욕 3대 지수]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팽배함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회사채 매입을 개시할 것이라는 발표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62% 오른 25,763.16 포인트에, 나스닥 지수는 1.43% 상승한 9,726.02 포인트, 그리고 S&P500 지수는 0.83% 상승한 3,066.59 포인트에 종가형성했습니다.
오늘 장 초반에는 미국과 중국 등에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회복 지연 우려로 3대 지수 일제히 하락출발했었는데요. 여기에 주요국의 경제 지표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중국의 5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는데요. 미국의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사상 최악의 위축세에서 벗어났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 장중에 760포인트 이상 떨어졌었고, 월가의 공포지수인 빅스지수도 한 때 40 포인트선을 다시 넘어섰었는데요.
하지만 장 후반에 연준이 개별 회사채의 매입을 개시할 것이라는 발표를 내놓으며, 다우 상승반전했습니다. 연준은 유통시장 기업신용기구를 통해 잔존 만기 5년 이하의 회사채를 직접 매입할 예정인데요. 해당 소식에 3대 지수 일제히 상승폭을 확대하며, 다우지수 오늘장에서 157.62 포인트 상승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장중에는 하락세를 보였었지만, 아랍에미리트 에너지부 장관이 OPEC+ 회원국들 중 감산합의를 잘 준수하지 않았던 국가들이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고, 또한 원유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고 전하며 상승반전했습니다. WTI는 2.37% 상승한 37.12 달러에, 그리고 브렌트유는 2.5% 상승한 39.73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국채수익률]
미국의 국채수익률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회사채 매입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10년물은 0.72%에, 그리고 2년물은 0.19%에 거래되었습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우려에 하락했는데요. 오늘장 0.6% 내린 1727.2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섹터별 등락]
섹터별 등락 살펴보면, 전 업종 상승불을 켰는데요. 특히 금융주 1.38%, 필수 소비재 1.06%, 그리고 부동산주가 1.01%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개별주]
FAANG주는 일제히 상승불을 켰습니다. 넷플릭스 1.78%, 페이스북 1.71%, 애플 1.24%, 아마존은 1.09%, 구글 0.55% 오르며 좋은 흐름 보였습니다.
모더나는 다음달에 최종 임상 3상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이스라엘 정부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구매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해당 소식에 오늘장 7.37 % 상승했습니다.
아스트라 제네카는 유럽 정부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한 가운데 2%넘게 상승했습니다.
반면 다른 제약 바이오주들은 부진한 흐름 보였습니다. 미국 FDA는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기존에 허용했던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에 대해 효과가 없다며 긴급사용을 취소했는데요. 머크앤 컴퍼니 2.99% 하락했고, 화이저도 1%대 떨어졌습니다.
렌터카 업체 허츠는 주식 공모로 최대 5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는데요. 최근 고공행진을 벌였던 허츠의 주가 오늘장에서는 33.57% 급락했습니다.
카니발은 오늘장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부진한 흐름 보이며 2.7%대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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