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서울은 각양각색의 다채로운 문화가 모여드는 문화의 중심지다. 특히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 일대 `대학로`는 마로니에공원 조성과 함께 크고 작은 극장이 모여 `젊은이의 천국`으로 불리며 문화특구로 자리매김했다.
대학로 일대는 문화를 사랑하는 수요층 외에도 서울대병원, 성균관대 등의 소비 수요를 지니고 있어 부동산 시장에서도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여기에 창경궁, 창덕궁 등 고궁들도 인접해 있어 특별한 라이프 스타일을 누리고 싶은 이들에게 매력적으로도 다가오는 곳이다. 최근에는 인근 도시재생사업 등 여러 개발 호재와 맞물려 일대 주거시설에 쏠리는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런 추세 속에 대학로 인근에 예정되어 있는 세운상가 도시재생사업은 대학로 일대 문화인프라의 질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관광과 연계한 도심 산업거점이 될 도시재생사업이 완료되면 공중보행교가 설치돼 종묘에서 남산까지 보행로로 연결될 예정이다. 또한 관련 사업체가 증가하고 그에 따라 일대 유동 인구가 대폭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로 부근은 서울의 전통문화를 담은 지역들로 새로운 핫플레이스를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1920년대 지어진 한옥 100여 채가 몰려 있는 익선동은 서울의 마지막 한옥마을로 골목마다 전통문화 체험공간 등 옛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마로니에공원을 품고 있는 이화동 또한 벽화마을을 중심으로 일대 문화인프라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2018년 서울시에서 인근 지역의 건축규제를 완화하면서 역사문화를 누릴 수 있는 주거지역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특히 서울시 지정 문화재(독립운동가 김상옥 옛집)가 위치한 효제동은 문화인프라뿐만 아니라 교통·교육·생활 인프라를 고루 갖추고 있어 매력적인 주거지역으로 꼽힌다. 근접거리에 광장시장과 동대문 종합시장, 종로꽃시장, 방산시장 등이 있어 다양한 소비문화를 누릴 수 있으며, 한 블록 거리에 청계천 수변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여가 생활이 가능하다.
이렇게 대학로 일대는 다른 지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한 풍경과 걸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풍부한 문화인프라를 자랑한다. 게다가 인근 도보거리에 낙산공원, 종묘광장공원 등도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이 지역은 누구나 한 번쯤은 살고 싶어 하지만 막상 주거시설의 공급량은 서울 내에서도 적은 편이다. 그만큼 이 일대 주거시설의 희소성은 높을 수밖에 없다.
서울 도심의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누리면서도 남다른 문화생활까지 영위하고 싶은 이들에게 대학로는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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