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에서 살아가고 있는 전 세계인의 일상은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180도 달라졌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가정, 사회, 국가를 지탱하는 많은 활동들이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는 대면 형식에서 정반대의 아예 직접 만나지 않거나 온라인 공간에서 만나는 등의 비대면 형식으로 바뀌었다. 말 그대로 ‘언택트 시대’가 된 것이다.
교육현장도 예외일 수 없다. 초중고를 비롯해 대학 등 대한민국 내 모든 교육기관이 2020학년도 봄학기에는 온라인으로 개학과 수업이 이뤄졌다.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환경이기 때문에 초기에는 교사를 비롯한 교육기관에서도 또 학생의 가정에서도 진땀 흘리며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는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교육기관과 달리 개학이 연기되는 등의 혼란 없이 2020년 봄학기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다만 매 학기 진행하는 오프라인 특강과 모임을 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특히 세종사이버대 국제학과에서는 어학수업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실시간 피드백과 학과 구성원들의 유대감 강화를 위해 오프라인 특강과 모임을 매 학기 정기적으로 실시했으나 2020년 봄학기에는 대면 수업이 힘든 여건이었다.
국제학과 김현숙 학과장은 “국제학과는 현재 세계적인 위기를 계기로 한 걸음 도약하기 위해 ‘언택트 시대’를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언택트 강자’로 거듭나고 있다”며 “4월과 5월에 영어와 중국어 전공별로 온라인 화상 특강을 실시했고, 학생들의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위한 미니영상 공모전과 사진 콘테스트 등 여러 가지 이벤트를 진행했다. 100%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여 변함없이 학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사이버대 국제학과 교수진은 코로나19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포스트 코로나 라이프’에서도 지속될 ‘언택트 시대’를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직접 발벗고 나섰다.
김현숙 학과장은 “교수진이 ‘언택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영상촬영 기술과 편집 기술을 직접 익히고 비대면이 중심이 되는 현실 속에서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강구하던 중 끊임없는 콘텐츠 개발을 위한 영상촬영 및 편집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세종사이버대 국제학과는 관련 분야 전문가를 강사로 초청하여 총 4회로 실시했으며 5월 27일 첫 강의에서는 영상촬영법, 6월 2일 두 번째 강의에서는 프로그램을 통한 간단한 편집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실습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영상 편집을 배운다는 것은 도전일 만큼 쉽지만은 않은 일이고, 또 기존의 업무에 편집까지 직접 해야한다고 생각하면 잠자는 시간을 줄여야 할 판이지만, 학생들에게 더욱 친밀감 있게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종사이버대학교 국제학과는 ‘언택트 시대’를 맞이해 학습 내적으로나 학습 외적으로나 100% 온라인 플랫폼에 기반한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으며 교수와 학생이 꾸준히 소통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집콕생활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학교 국제학과(영어·중국어)는 6월 1일부터 2020학년도 가을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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