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2,130선으로 후퇴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57포인트(-0.35%) 내린 2,133.48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참가자들은 간밤 미국과 중국에서 불거진 코로나19 확진자 수 재확산 양상을 주목했다.
미국에서 플로리다와 텍사스를 중심으로 코로나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며 뉴욕증시가 일부 조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코스피도 이 영향을 피해가지 못했다.
외국인(1,918억원 순매도)과 기관(1,015억원 순매도)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2,939억원 순매수)은 3천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제한적인 가운데 운수창고(0.73%)와 증권(0.75%)이 두각을 나타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19%)와 카카오(0.19%)가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0.69%)와 삼성바이오로직스(-1.70%), NAVER(-1.39%), 셀트리온(-0.69%), LG화학(-0.10%), 삼성SDI(-1.95%), 삼성물산(-0.41%), SK(-2.99%)는 하락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소폭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93포인트(0.26%) 오른 737.33에 장을 마쳤다.
개인(1,485억원 순매수)이 외국인(874억원 순매도)과 기관(278억원 순매도)의 물량을 소화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알테오젠(9.84%)이 급등했고 펄어비스(0.05%)와 케이엠더블유(0.33%)도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13%)와 셀트리온제약(-1.23%), 에이치엘비(-3.62%), 씨젠(-0.09%), 에코프로비엠(-3.75%), CJ ENM(-2.10%), 스튜디오드래곤(-1.33%)은 조정을 받았다.
SK머티리얼즈(5.52%)는 불화수소 가스 국산화 소식에 강세를 보였고 휴젤(6.22%)은 식약처의 메디톡스 제재에 수혜주로 부각되며 크게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내린 달러당 1,208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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