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주빈이 단짠 연기로 러블리한 매력을 뽐냈다.
이번 주 공개된 웹드라마 ‘가두리횟집’ 3, 4회에서 겉으로는 완벽하지만, 내면에는 과거의 상처가 아직 치유되지 못한 가두리(이주빈 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주빈은 로코에서 눈물까지 진폭 넓은 연기를 오가며 캐릭터의 매력을 200% 끌어올리는 연기력으로 보는 이들의 몰입을 도왔다.
차우빈(한상혁 분)이 속옷회사 사장님인 줄 모르고 변태로 오해한 장면들에서는 이제껏 드러나지 않았던 이주빈의 코믹 연기로 시선을 모았다. 과장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력과 표정으로 그 상황을 리얼하게 살린 이주빈은 특히 모든 걸 다 내려놓은 노래와 춤 장면으로 기분 좋은 웃음을 터뜨리게 했다.
잠깐의 회상으로 아직 마음의 상처가 남아 있음을 드러냈던 지난 주에 이어 ‘가두리횟집’ 3, 4회에서는 과거 사건이 구체적으로 드러나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버스에서 남친에게 문자로 이별 통보를 받은 후 우연히 바라 본 창 밖에서 남친과 다른 여자의 뽀뽀하는 모습을 보며 눈물 지었던 7년 전, 남친과 뽀뽀를 하던 그 여자가 바로 가두리의 절친이었던 것.
궁합이 안 맞아서 헤어진다는 남친이 믿었던 절친과 바람난 현장을 목격한 가두리는 버스에서 사람들의 시선도 신경 못 쓴 채 오열을 했다. 이주빈은 역할에 완벽 몰입해 굵은 눈물을 흘리면서 어깨까지 들썩여 심금을 울리는 공감을 이끌었다.
또한 오랜만에 마주친 전 남친 커플이 가두리의 속을 긁고 난 후, 혼자 남아 슬픔과 분노에 휩싸인 장면에서 이주빈은 아무 대사 없이 점점 붉어지는 눈과 주먹을 꽉 쥔 손으로 아픔을 생생하게 그려내 이주빈의 연기 내공을 짐작하게 했다.
설렘 또한 잊지 않았다. 가두리를 다시 한 번 약올리기 위해 방문한 옛 친구 앞에서 기사 정신을 발휘한 차우빈과 손발이 맞지 않는 연인 연기는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이주빈의 러블리한 매력을 한껏 높였다. 과거 버스에서 울 때 자신을 도와줬던 사람이 차우빈임이 밝혀지는 장면에서도 가두리에 대한 안쓰러운 마음과 더불어 두 사람의 돋보이는 케미로 달콤한 설렘을 느끼게 했다.
이렇게 이주빈은 타고난 미모와 더불어 매 드라마마다 한 계단씩 성장하는 노력파의 모습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켜왔다. 이번에도 코믹에서 눈물, 그리고 로맨스까지 다양한 면모를 지닌 캐릭터 가두리를 이주빈은 찰떡 같은 캐릭터 소화력과 노력으로 더욱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시키고 있다.
이에 앞으로 펼쳐질 이주빈의 다양한 활약이 기대를 높이는 `가두리횟집`은 매주 화, 목 오후 6시 콬TV 유튜브, 페이스북 채널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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